[리더의 가면] 숫자 관리 관점 - 식학(識學) 조직관리
핀라이트 출판사에서 출간한 [리더의 가면]은 리더가 왜 감정을 배제해야 하는지, 왜 팀원과 거리를 두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책임감을 심어줄 수 있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책이다. [리더의 가면]의 전체 내용은 하나의 목적지로 향한다. 바로 조직이 존재하는 본질, 즉 ‘성과와 이익’이다.
리더가 명확한 규칙을 세우고 팀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책임지는 조직은 비로소 ‘성과를 낼 준비’가 된 상태이다. 아무리 뛰어난 전략이 있어도 조직 내에 감정의 소모가 심하고 질서가 없다면 그 전략은 실행 단계에서 무너진다. 질서가 잡힌 조직은 에너지를 내부 갈등에 낭비하지 않는다. 대신 모든 에너지를 외부의 목표를 향해 집중 시킨다. 이때 필요한 것이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가속화하는 ‘숫자 관리’이다.
조직의 기강이 바로 선 후에도 성과가 지지부진하다면 팀원들이 ‘가짜 숫자’에 매몰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분위기가 좋다”와 같은 형용사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아무런 힘이 없다. 성과를 내는 사람은 자신의 행동을 숫자로 치환한다. 100번의 시도 중 몇 번의 성공이 있었는지,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어떤 변수를 수정해야 하는지 숫자로 집요하게 파고든다. 리더가 만들어준 질서라는 운동장 위에서 팀원은 숫자라는 공을 가지고 골을 넣어야 한다.
숫자 관리는 단순히 실적을 압박하는 수단이 아니다. 오히려 리더와 팀원을 감정의 소모로부터 해방시키는 과정이다. 숫자로 대화하는 조직에서는 상사의 기분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지 않는다. 내가 낸 숫자가 곧 나의 가치가 되고 부족한 수치는 내가 개선해야 할 명확한 이정표가 된다. 리더는 팀원에게 “더 열심히 하라”고 압박하는 대신 “이 숫자를 바꾸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라고 질문해야 한다. 이것이 [리더의 가면]이 지향하는 군더더기 없는 성과의 완성이다.
리더가 가면을 쓰고 조직의 중심을 잡았다면, 이제 모든 팀원은 자신의 직무에서 ‘숫자의 귀신’이 되어야 한다. 막연한 노력을 멈추고 결과를 만드는 핵심 변수를 찾아내어 집요하게 숫자를 바꿔나갈 때 조직은 비약적으로 성장한다.
당신의 리더십이 조직의 뼈대를 세웠는가? 그렇다면 이제 그 뼈대에 수치화라는 근육을 붙여야 한다. 그것이 [리더의 가면]이 제안하는 비즈니스 성공의 방정식이다. © shikh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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